사진으로 담지 못해도 저 오묘한 하늘 색깔 너무 예뻐



아침에 못 일어나서 퇴근하고 달린 날. 저녁에 달리는 건 처음이었는데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달리는 사람들도 몇 있었고!


오늘은 자세에 신경 써가며 달렸는데, 평상시에 달릴 때와 달라서 그랬는지, 왼쪽 무릎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던 통증 대신 종아리가 전체적으로 아팠다. 발도 유난히 피로했고. 다음 달리기 때도 자세 유의해서 달려봐야겠다.





인천 앞바다에 살아서 좋은 건 해 지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 러닝하는 곳이 언덕이라 나름 정상에 올라가니 멋진 선셋을 볼 수 있었음.

토토에게 보내줬더니 사진 왜 이렇게 잘 찍었냐며. 저 대학 다닐 때 사진 동아리였다구요 주말에 출사도 나가구 축제 때 사진도 전시했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아리 이름 "포토매니아"



싸이월드 복구 되서 찾은 사진




내가 만든 포토매니아 동아리방 문패 📷 ㅋㅋㅋㅋㅋㅋㅋㅋ 칸쵸 과자 상자에 까만 도화지 붙여서 카메라 느낌 내고 급하게 찍찍이언니 손거울 새로 사준다고 하고 강탈해서 렌즈 표현했음. 근데 손거울 아직도 안 사줬네,,, 15년이 지났는데,,,,

그나저나 00년대 감성답게 촌스럽지만 입체감도 있고 누가 봐도 사진동아리 같은 게 나름 괜찮지 않나요?????? ㅋㅋㅋㅋㅋㅋㅋ




220524 / 찰수랑 산책




오늘은 휴식 할 겸 헬스장 대신 찰스랑 산책 🐶🤍
간만에 찰수랑 산책하면서 조용히 여둘톡도 듣구 장미철이니까 장미도 보구 싶었구




여둘톡 8화 / 달빛과 바다와 할매의 도시


마음 속에 품은 소망같은 걸 입 밖에 꺼내어서 해두는 건 참 중요한 거 같아요. 그 얘기가 힘을 가지고 실현이 되기도 하고, 그걸 들은 사람들이 도와주는 효력을 발휘하기 되기도 하고요.

선우씨가 트위터에 '멋쟁이 싱글들이 모여사는 실버타운을 만들고 싶다' 라고 쓴 적이 있잖아요. 그 때 제가 제일 처음 댓글을 달아서, 그 땐 겨우 얼굴만 알던 사이였나, 그 때쯤이었죠. '제가 그 실버타운 1번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하고 멘션을 썼었어요. 근데 그렇게 얘기를 나눠뒀기 때문에 '아 저 사람도 지금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 좀 다른 모색을 하고 있구나' 하고 제가 알게 되고 그리고 저도 거기에 동의한다는 걸 선우씨가 알게 됐잖아요.

맞아요. 여러분도 하고 싶으신 게 있으시면 많이 소문을 내세요.




3월에 좋은 스피커가 있는 리스닝룸에 가고싶다, 라는 글을 올리고 난 뒤 바로 짱구가 좋은 리스닝룸 리스트를 잔뜩 보내줬었다. 그리고 토토가 분위기 좋은 LP바를 데이트 코스에 포함 시켜뒀고, 제이가 같이 가고싶은 곳이 생겼다며 멋진 리스닝룸을 알려줬다. 그리고 레이니에게 조만간 동네에 있는 LP바에 가자고 말해뒀다.






극최근을 예로 들어보자면 러닝이나 리스닝룸같이, 마음에 품고 있던 소망을 꺼내고 난 후 그것이 힘을 가지게 되었던 일들. 내 소망을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이 보내온 소중한 마음들. 사소한 듯 보여도 커다란 애정이 없으면 어려운 일임을 알기에 더 감동했던 터라, 유독 저 이야기가 내 마음에 새겨졌다. 내가 열 배는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했던 저녁이었다.



찰수야 잠깐만 누나 사진 줌 찍구! x 100




꽃망울이 동그란 털실 뭉치 같기도 하고 말미잘같이 생기기도 한 저 꽃이 되게 신기했는데. 무슨 꽃일까? 산책 나간 아파트 단지에 장미와 함께 잔뜩 피어있었다. 엄마 덕분에 알게 된 노란 씀바귀도 보고 🌼


내가 멈춰 서서 사진 찍을 때마다 먼 산 바라보며 얌전히 기다려준 찰수야 고마워🤍

레이니랑 코히 한잔



원래 오늘 퇴근하구 레이니랑 러닝하러 갈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비가 오네 😅 러닝은 다음주로 미루고 커피집에서 3시간 정도 수다 떨었다 잼있었다,,, 간만에 20년 전의 기억을 함께 더듬었음,,, 초중고 동창에 캐나다에서 같은 도시에 살았고 여전히 같은 동네 사는 우리는 칭구칭긔🤍


운동을 갈까 말까 마음 속으로 수천번 고민하다 내일은 추추가 울집에서 자는 날이라 못 갈테니,,, 레이니랑 인사하구 바로 헬스장으루 갔다. 커피집-헬스장 2분 거리,,,, 집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헬스장 있으니까 너무 조차나,,, 헬스장은 가까워야 자주 간다,,,



5/25 헬스



아니 이 사진 내 어깨 태평양처럼 보여서 너무 좋아
진짜 태평양 어깨를 향해 정진정진~~~~🏋🏻‍♀️


스트레칭 & 폼롤러
체스트 프레스 15x3
랫폴다운 20x3
시티드 로우 15x4
덤벨 익스텐션 15x3, 한손 10x1씩
레그 프레스 20x1, 15x2
힙 어덕션 / 어브덕션 (중량 늘림) 각 15x3
레그 컬 15x3
스텝밀 5분 (힘들어서 더는 못해)


운동하면서 팟캐스트 대신 레이니와 나눈 오늘의 대화 곱씹기🤍






허벅지 뒷쪽을 집중적으로 운동하고 싶어서 매번 도전하는데.... 근데 자세가 뭔가 어정쩡하고 원하는 곳에 힘이 제대로 실리는지 잘 모르겠음.... 공부하자!


레그 컬 자세 참고사진 (퍼옴)



- 패드 끝 부분에 무릎 뼈 바로 윗쪽에 오도록 맞추기
- 밑의 걸이 가구에 아킬레스건 윗쪽에 닿도록 맞추기
- 허벅지 힘이 동원되도록 그 부위에 집중하기
- 수축된 최대 지점에서 잠시 멈추고 다리를 천천히 풀되 긴장을 다 풀지 않도록 유지
- 패드에 닿은 몸은 최대한 패드에 밀착된 상태 유지
- 발을 쭉 위로 당겨서 곧게 편채로 실시하게 되면 훨씬 더 자극을 줄 수 있음




5/28 헬스




아침 일찍 오빠네 가게 일 도와주러 갔다가 헬스장 문 닫을까봐 (토요일은 18시까지) 허겁지겁 달려옴. 영업 종료까지 1시간 정도 남아서 간단하게 했다. 일하고 와서 그런지 다리가 퉁퉁 부어서 폼롤러에 시간 투자함. 시간 없어서 근력 운동 끝나고 유산소는 안했음...



스트레칭 & 폼롤러
체스트 프레스 15x3
랫폴다운 20x3
이름 까먹음 15x3 (운동방법 알아보기)
레그 프레스 20x1, 15x2
힙 어덕션 / 어브덕션 각 25x3






운동 끝나고 마트 들러서 엄마꺼는 팥빙수랑 붕어싸만코 사고 나는 설레임 샀다! 집에 가는 짧은 길에 설레임 먹으면서 모차르트 세레나데 들었는데,,, 그 잠시동안 아주 미칠듯한 행복을 느꼈다,,, 약간 오바해서 눈물 한 방울 또르르 흐를 정도,,, 운동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행복한 음악을 듣고 있는 나,,, 날씨도 좋고 가는 길에 사납지만 귀여운 강아지도 만나고,,,






최근에 본 글인데 너무나 와닿아 저장해둔 글. 클래식을 가까이 접하게 되면서 음악이 행복의 파동을 더 넓고 길게 퍼져나갈 수 있게 한다는 걸 더욱 더 실감했기에.





5/29 데이트 하면서 만보 채우기




간만에 셀카 한 방 찍으려는데,,,,,
자꾸 등장하는 토토새끼 킹받네,,,


캐나다에서부터 엄청 먹어보고 싶었던 탕후루 먹기! 생딸기 아니고 냉동딸기여서 약간 슬펐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 🍓 토토는 포도귀신이라 블랙사파이어 포도를 골랐는데 생과일이라 맛있게 먹었다고 함 🍇


일요일엔 토토랑 데이트 해서 따로 운동 안함! 대신에 벼르고 벼르고 벼르던 러닝화 구입... 왜냐면 6월에 제이랑 마라톤 나가고든!!! 🏃🏻‍♀️🏃🏻‍♀️🏃🏻‍♀️🏃🏻‍♀️


원래 런데이 두달 코스 끝내면 그 때 상으로 '스스로에게 러닝화 사주기'였는데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져서 도저히 미룰 수 없었음 😔 무릎 보호대도 샀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지만 고쳐야지 소 또 안 잃자나... 소중한 내 무릎...


토토가 사주겠다고 해도 거절하던 호카... 못생겨서 호카 사기 싫었는데 런선배인 고바도 호카 추천해서 호카로 샀다! 담주 러닝 기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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