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있어서 더 아름다운 5월.


장미가 만발한 길을 걸으며 나중에 우리집이 생기면 정원에 계절마다 피는 꽃들을 잔뜩 심어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은방울꽃, 라일락, 장미, 코스모스랑 다양한 들꽃들을 잔뜩 심고. 아카시아 나무와 늘 푸른 소나무도 당연히.


내 미래의 정원처럼 오늘 하루도 알록달록 채워가기를 바라며 5월의 순간을 시간순대로 :)




꺄 감사합니다 :)



이벤트 신청해서 당첨된 이현석쌤의 싸인이 담긴 입트영 5월호! 맨날 이북으로 구매해서 공부하다가 처음으로 종이책으로 쓰는 건데 깨끗한 거 함정..

하... 5월달의 나 자신아 정신채려라...
본문 들으면서 나머지 공부하자..




크림색 처돌이🤍



토토가 내 취향저격 텀블러를 선물해줬다🤍

크림색 너무 좋아! 저 텀블러 선물 받고 진짜 거의 매일매일 사용 중! 요즘에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호박차나 꿀 탄 녹차를 마시고 있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데 워낙 안 마셔서... 차를 타서 책상 위에 두니 그나마 홀짝홀짝 마시고 있다. 예쁜 텀블러 덕에 좋은 습관 만들어가는 중🤍








토토가 보고 싶다고 해서 다녀온 호안 미로 전시회. 나는 살면서 처음 들어본 화가인데 피카소, 달리와 3대 거장으로 불린다고! 헤밍웨이도 좋아했던 화가라고 한다.

토토가 호안 미로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림을 보니 왜 좋아하는지 알겠는, 색감도 그림도 딱 토토 취향이었다.



동그란 빡빡이,,,



아쉽게도 우리가 간 날엔 도슨트가 없었다. 토토가 많이 아쉬워했는데 다행히 오디오가이드가 있다고 해서 어플을 다운 받아 작품 설명을 들었다. 이용료는 3000원.

오디오 녹음에 다듀의 개코가 참여했다구 해서 다듀 좋아하는 토토는 좋아했는데 나는 뭔가 집중이 잘 안됐다. 그래도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니까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다.



새들 The Bird (1956)



내가 이 전시관에 있는 그림 중에 집에 딱 한 가지를 걸어놓을 수 있다면 어떤 그림을 걸어놓을 거냐고 물었을 때, 토토가 선택한 작품. 우리 둘 다 처음 보자마자 우와! 했던 작품이다.


정형화되지 않은 표현 감각이라는 게 이런 걸 말하는걸까...? 이래서 호안 미로를 초현실주의의 3대 거장이라고 하나벼,,, 나는 이런 그림 죽었다 깨어나도 못 그릴 거 가터,,, 차라리 새의 깃털 하나하나를 다 그리는 게 더 빠를 거 가텨,,,



샛별 The Morning Star (1946)



내가 고른 작품은 이것!
천진난만하고 따뜻하고 강아지도 있고 별도 있고
거실에 걸어두면 행복해질 거 같아


아! 호안 미로 그림 속 사람들은 모두 성기가 그려져 있는 게 특징이었다. 저 그림 속 사람의 성별을 보이는 성기만으로 추측해보자면 남자다. 여자는 자궁을 그리더라구.




토토는 티라미수 처돌이



전시회 나와서 토토가 좋아하는 가배도 티라미수 먹으러!
이 날은 조금 늦게 갔더니 오리지날 티라미수가 다 떨어져서 얼그레이 티라미수 먹었다


토토는 말했다
자신의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며
돈 걱정없이 티라미수 2개를 시켜서 먹는 것이라며
나는 이렇게 쉽게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이런 말을 들으면 나는 더 강해진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점심시간에 러닝 하러 나왔다가 발견한 솜사탕!

어린이날이라고 초등학교 앞에 오셨나 보다, 이따가 하원하는 추추들 사주면 좋아할 거 같아라고 사진 찍어서 언니랑 엄마가 있는 단톡방에 보냈다.

근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2시 안돼서 끝난다는데 추추들 오기 전에 가시면 어쩌지? 하고 보내 놓고 달리기하고 왔더니




마음이 급했던 엄마는 그새 추추들꺼랑 내꺼랑 3개 사서 냉장고에 붙여놓으심.





2018년 3월, 둘이 처음으로 떠난 여행



레이니가 집에 놀러오기 전날 밤이었나? 잠이 안 와서 레이니 블로그에서 우리 아이슬란드 여행기 쭉 봤다. 사진 위주로 된 여행기인데 보고 나면 기분 좋아져서 종종 보러 들어간다! 남겨줘서 고마워🤍




배민에 리뷰 이벤트 신청해서 찍어뒀던 사진 🍕

레이니가 집에 놀러 와서 피자 시켜 먹고 하트스토퍼 봤다! 폴바셋 에그타르트랑 추추들 간식이랑 이것저것 해서 바리바리 들고 온 레이니.. 다음엔 무조건 빈 손으로 놀러와🤍





헤어지기 직전 영등포역에서 급하게 사진 남기기



토론토 스벅에서 알게 된 YJ.

한국에 2주 휴가 왔는데 나에게 귀한 시간 내줘서 만난 날! 수화물 무게 1g도 아쉬운 상황임에도 둘카랑 뉴가 내게 보낸 선물도 전해주고 스벅 동료들에게 내가 보내는 선물들도 들고 가준 고마운 YJ💕



YJ의 얼굴을 가린 스티커의 의미가 뭐냐면,,,,





YJ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고 스스로 오타쿠라고 정의하는데, YJ와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일본 만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때가 있다 ㅋㅋㅋㅋㅋㅋ


어느 날 내가 YJ에게 무슨 질문을 했는데 갑자기 "나왔다 일코 중인 오타쿠를 향한 일반인의 순박하고 잔인한 질문." 이래서 뭔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고 있다가 저 짤을 보내줘서 이해했다 ㅋㅋㅋㅋㅋㅋㅋ


하나밖에 없는 내 오타쿠 친구!
YJ에게도 내가 하나밖에 없는 오타쿠가 아닌 친구랬다!
종종 서로에게 놀라는 편,,,


타임스퀘어 온기정 텐동



YJ가 한국에서 머고싶은 음식 리스트 중에 텐동이 있어서 찾아간 맛집! (이래서 갔는데 그냥 그랬다)






🤍 YIPEE X New Balance 콜라보 🤍
어린이날에 입고 놀러간 추추들



그림 너무 귀여워 미쳐! YIPEE의 Sam작가님 능력자🤍

토토가 추추들 입으라고 사줬는데 언니랑 형부도 추가로 구매해서 가족티로 맞춰 입었다! 모아놓으니까 더 귀엽네


YIPEE OFFICIAL

일러스트레이션 기반의 디자인 브랜드 이피 입니다

yipeeofficial.com

NB KIDS X YIPEE

야호! YIPEE! “우리 안의 어린 아이를 깨우는 소리!”

m.nbkorea.com


점심에 달리기하고 왔더니 와 있던 택배



뉴발란스에서 이피 콜라보 맞이해서 리뷰 이벤트 열었는데 4명 뽑는거에 당첨되서 YIPEE 포스터 받았다🤍

YIPEE 작가님이 Fragile 스티커도 직접 그리셨나 보다 :)
섬세한 배송 서비스🤍








어린이날이 지해 생일이었는데 못 챙겨줘서 같이 밥 먹고 동네 호프집 간 날! 맨날 가자가자 해놓고 처음 와봤는데 이 날 코로나 이전의 삶이 돌아왔다는 걸 느꼈다,,, 내심 반가우면서도 진짜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어서 괴로웠다.


근데 기본 안주를 스파게티 튀겨서 설탕 묻힌 거 주는데 이거 왤케 맛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밀가루를 기름에 튀겼는데 설탕까지 묻히면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임모 화산놀이 하고 시퍼요



추추들 어린이날 선물로 준비한 화산놀이 세트
🌋🦖🦕

이 날이 시작이어따,,,
내가 5월 내내 화산놀이 하게 될 줄을 꿈에도 몰라찌,,,




할 일 : 오빠네 가게 블로그에 올릴 사진 찍기
할 일 : 결혼식에 쓸 음악 틀기



오빠네 가게에서는 종종 스몰웨딩 행사가 있다. 이 날은 내가 음향 틀어주는 역할을 맡아서 최선을 다해 임했다.


살면서 처음 해보는 일이었기에 너무 재밌었지만 생각보다 몹시 긴장했다. 내 찰나의 실수로 남의 결혼식 망치게 될까봐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 ❤️‍🔥


생전 처음 보는 커플의 결혼식 맨 구석에서 신부 따라 같이 눈물 흘리던 사람 바로 나야 나,,,,







짱구가 찍어준 우리
짱구랑 제이슨이랑 함께



오빠네 가게 행사가 3시에 끝나는 날이라 퇴근하구 토토 만나러 용산 가는 길에 짱구 생각나서 급번개 제안!


짱구네가 캐나다 가기 전까지 한 달에 한 번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내가 평일에도 일하고 주말에도 일하느라 시간 맞추기가 어려웠다. 계획적인 짱구인데 급번개를 싫어하지 않을까... 하며 잠시 고민했지만 지레짐작하여 행하는 배려는 (7년을 알고 지냈어도 몇 번 만난 적 없었던 우리에겐 사치,,,,) 주머니 속에 고이 넣어두고 용기 내서 전화했다.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용기내기를 잘했지🤍



뭐가 달이게,,,,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2시간 정도 이야기 나누다 각자 저녁 먹으러 돌아가는 길에 만난 달! 유난히 동그랗고 크더니 보름이었다. 6월에 또 만나 짱구🤍





당근에 올라온 강아지 ㅠㅠ



밤 열시쯤 거실에서 파프리카 먹고 있는데 자다 깬 엄마가 나와서는, 근처 공원에 운동하러 갔는데 왠 강아지가 자기한테 와서 킁킁대면서 냄새를 맡더라, 참 예쁘게 생긴 강아지였는데 주인을 잃어버렸는지 냄새 조금 맡더니 풀숲에 들어가서 숨더라, 근데 그 강아지가 자꾸만 눈에 밟혀서 잠이 안온다고 했다.

사람들이 당근마켓에 사진 올라와있다고 하던데 알아봐달라고 해서 봤더니 헉... 캐기여워.... 콧털 모야 귀여워...


올라온지 얼마 안된 글이라 댓글에 혹시 강아지가 아직도 거기에 있으면 말해달라구, 밥이랑 물 주러 가려고 한다고 남겼다. 그러자 어느 분께서 이미 보호하려고 데려가셨다고 답글이 달렸다. 바로 우리 동네 이웃주민분께서!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강아지 검진하러 갔다가 목에 칩이 심어져있는 걸 보고 주인에게 연락을 했고, 강아지는 원래 주인에게 안전히 잘 돌아갔다고 한다. 주인은 할아버지셨는데 경찰서에도 신고하고 계속 찾으러 다니셨다고 했다. ㅜㅜ 영원히 행복하렴 멍멍아




막걸리계의 에르메스라는 해창 막걸리




토토랑 망원동 나들이!

망원시장에 처음 가봤다. 둘 다 배고파서 눈 돌아가던 와중 발견한 고추튀김 맛집이라던 전집에 들어갔다. 먹어보고 싶었던 해창막걸리가 있어서 시켜보았음. 얼마나 맛있길래 막걸리계의 에르메스, 롤스로이드라고 불리는거야?

아 근데 진짜 찐하고 달달하고 맛있었다... 먹어본 막걸리 중에 최강이었음... 근데 빈 속에 먹어서 그런지 두 잔 정도 마시고 나니까 나는 좀 약간 알딸딸했는데, 토토는 엥! 왜 그러냐면서 자기는 멀쩡하다며,,,^^


그렇게 멀쩡한 토토와 약간 취한 나는 근처에 있는 알맹상점에 갔다. 알맹상점에서 주방세제를 사고 싶다고 해서 신나게 구경하고 결제하려는 와중에 갑자기 토토가 나에게 결제를 미루더니 급하게 바깥으로 뛰쳐나갔다. 그렇게 토토는 토를 하고....





토토가 토를 하는 사이 나는 알맹상점에 있는 공동장에서 루꼴라 100g을 샀는데,,, 이벤트로 뽑기할 수 있다고 해서 뽑기를 했음. 근데 폴라로이드가 나왔음!!!


나 : 와 저 폴라로이드 나왔어요!!!!!!
판매자 : 네 한 장 찍어드릴게요~^^
나 : 아... 한 장이요? 저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당첨된 줄 알고 좋아했어여,,,😅
판매자 : 아 카메라는,,, ㅋㅋㅋㅋ 한장만 찍어드리고 있어요


파트너가 화장실에 있어서 나오면 같이 찍는다구 말했더니 기다려주셨다. 그렇게 토토는 토하고 나오자마자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었다 ^^;;



당도 젤라또



알맹상점에서 나와 지친 몸을 이끌고 가던 중 발견한 젤라또 집! 유명하다고 하더니만 진짜 줄 서서 먹는 젤라또집이었네.

컵 하나 시키면 두 가지 맛을 고를 수 있고, 맛보기 용으로 한 스푼에 한 가지 맛을 추가할 수 있었다. 디자인이 토끼 같아서 귀엽고 다양한 맛을 먹어볼 수 있는 게 아이디어가 되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플라스틱 스푼 두 개가 좋다는 뜻은 아님...) 문제는 우리가 막 알맹상점에서 나왔다는 것,,,,;;;


누군가는 플라스틱 줄이려고 엄청 노력하는데... 죄책감... 하지만 맛있었다.... 토토는 다음엔 두가지맛+맛보기 2스푼 모두 소금맛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화산놀이,,,,



👧🏻👦🏻 임모 화산놀이 하고 싶어요
👩🏻 오늘은 금요일이라 아빠가 일찍 오셔서 화산놀이 못할 거 같은데? 다음주 월요일에 화산놀이 할까?


월요일 아침, 일어나서 거실 나왔는데 놀고 있던 추추원이 갑자기 질문을 하는 것임


👦🏻 미모 오늘 무슨 날이에요?
🤷🏻‍♀️ 오늘? 월요일?
👦🏻 아니~~~ 오늘 무슨 날이냐고요
🤷🏻‍♀️ 월요일 아니면 무슨 날이지? 몬데 무슨 날인데
👦🏻 아이참! 화산놀이 하는 날이잖아요~~~
🤦🏻‍♀️ 아 화산... 화산놀이 하기로 했지...


그래서 추추들은 어린이집 갔다 오고 나 퇴근하자마자 화산놀이 함,,,, 화산 분출할 때 공룡들이 지켜봐야 한다고 장난감 상자에서 공룡 찾아서 각각 세 마리씩 세워놓음 🌋🦖🦕🦖







나는 웃기고 토토는 울고 있는 대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토가 헌옷수거함에 넣은 저 반스 애착가방은 레슬리빌 살 때 구매했으니,,, 거의 우리의 시작과 함께한 애라고 볼 수 있는데 어깨가 헤질 정도로 메던 토토의 거북이 등딱지 수준이었다. 잘가,,, 그동안 고마웠어,,,


토토는 작은 물건도 사람처럼 여기면서 예뻐하고 아껴서 물건을 떠나보낼 때 진짜 뽀뽀하고 울고 그럼... 한 예로 나는 일평생 양말 갤 때 목을 까뒤집어서 한 세트로 묶어왔는데 내가 그렇게 하는 걸 본 토토는 기겁하며 양말 목이 아프면 어쩌냐면서... 그리하여 토토는 빨래개기 담당이 되었다는 후문 😂






사랑하는 짱구의 결혼식날



3월에 있었던 짱구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
참 짱구다웠던 결혼식!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어 :)

그나저나 연인 말고는 저렇게 깍지 낀 사람이 기억에 없는데... 짱구는 참 자연스럽다. 같이 수업 들을 때 생각하면 늘 와다다 달려와서 깍지 끼고 팔짱 끼고 무릎에 앉던 짱구 😅 진심으로 전생에 강아지였나????? 싶어,,,, 주인한테 애정을 아주 듬뿍 받으며 표현에 있어 거부란 걸 모르고 평생 자란 강아지 아니면 말 안 되는 수준



짱구 결혼식 사진작가님이 남겨주신 사진 🤍



등장하는 짱구인지 제이슨이랑 행진하는 짱구인지를 바라보며 내 진실의 미간 등장,,,




추추투가 그린 그림


웃고있는 눈 너무 귀엽다
근데 두번째 애기 김무스 아니야?
몸통에 있는 세 개의 점은 젖꼭지랑 배꼽이라고 함




예쁜 척 킹받네,,,,,



거의 1년동안 미용실 안가고 머리를 길렀더니 엉덩이까지 닿는 수준... 머리 감고 말리는 일이 진짜 고되서 안되겠다 싶어 동네 미용실 예약해서 다녀옴. 머리카락 무게가 엄청 줄어서 대만족!


미용실 옆에 스사 찍는 곳이 있어서 즉흥적으로 들어가 혼자 사진 찍었음... 예쁜 척 킹받지만,,, 예쁜 척이라도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다시 돌아오지 않을 35살의 나, 기록 많이 많이 남기자!




딸기랑 블랙사파이어 포도 탕후루



토토네 동네에서 탕후루 먹었다,,, 생딸기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먹어본 것에 만족! 재밌는 경험!



탕후루 먹고 카페! 스노우 카메라 속의 내가 진짜 나였으면,,,,

토토랑 일주일에 한번 정도 짬내서 보느라 늘 할 얘기가 쌓여있다. 이 날 각자 할 거 하자며 아이패드를 꺼냈지만 수다 실컷 떨다가 집에 왔네 그려,,,,





추추투의 약속


추추투한테 약속 하자고 하면 저렇게 손 내민다,,, 귀여워,,,
추추원은 내 무릎에 누워서 텔레비 보는 중,,,,


동네칭구 레이니랑 러닝타임



드디어 레이니랑 러닝! 하려고 했지만 레이니만 끝까지 달리고 나는 중도포기했다 😅 왜냐하면 배가 너무 고파서 달릴 수가 없었음... 오후 2시에 점심을 먹었더니 밥 먹기가 애매해서 그냥 나왔는데 당이 떨어져서 식은땀 나고,,,

이 날 너무 다행이었던 게 레이니가 친구 만나러 나갔다가 사온 내 몫의 랜디스 도넛을 선물해줘서 러닝할 때 달랑달랑 들고 올라옴! 받자마자 너무 먹고 싶었지만 🤤 먹으면 달리다가 토할까봐 참았는데,,, 결국 달리다 포기하고 도넛을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꿀맛!



랜디스 도넛 먹고 있는 나 



레이니가 레일 3바퀴를 돌 동안 나는 도넛 처먹처먹... 이 날 저녁은 레이니가 내 인생의 구원자였다... 다정한 레이니 고마워🤍

1시간동안의 하늘 관찰기


레이니는 달리고 나는 도넛 먹으면서 하늘 관찰,,,

황홀함이란 바로 이럴 때 쓰라고 생긴 단어일거야!
달리기 안 하고 해가 저물어 붉게 물든 하늘과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구름 관찰하기☁️



하이볼+쥐포튀김+은행꼬치



으하하하 도넛으로 끝날 줄 알았냐~~~~~~~~ 어림도 없지
집에 가는 레이니 꼬셔서 동네 호프집! 살면서 은행을 먹어본 적 없다는 레이니에게 은행맛을 설명했어야 했는데...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은행은... 은행맛이야. 그냥 은행이야.... 저 수많은 꼬치 중 레이니는 단 세 알만 먹고 나머지 내가 다 먹었음. 쥐포도 한 개 더 시켜서 먹었음...


저녁을 안 먹었더니,,, 달리기도 안하고 도넛 흡입하고 호프집 가서 안주 조짐,,, 뭐하러 나갔니 😅








6월에는 보다 더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내 마음을 더 깊게 들여다보며, 더 자주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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