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기록

추추 기록 4

2021. 12. 3. 22:19





추추 기록 3에 달이 기차를 타고 출퇴근 한다는
이야기의 후속편.




달이 기차타는 사진 찾다가 아주 잠깐 스쳐지나간 사진인데, 그 찰나에 추추투가 산타를 발견했다.



투 : 임모!!! 산타하라버지가 기차를 타고 와요!!!
나 : 루돌프가 아플 땐 가끔 타시나봐. 근데 거의 루돌프 타고 다니셔.
(산타할아버지 맹신하는 추추들이기 때문에 산타의 비밀은 무조건 사수해야함... 말 안 들을 때 유일하게 통하는 게 "산타할아버지가 보고 계신대!!!" 임)




지난 여름, 추추들 하원 시키러 가면 교실 안에서 날 발견하고는 임모 실허 임모 실허 하며 울던 추추투새끼... 오늘 언니가 데리러 오니까 집에 안간다고, 이모랑 코 자겠다고 울던 추추투...




(추추투는 낮잠자고 일어나서 기분이 안좋은 상태. 안아달라고 칭얼대서 안고있는 상황이었음.)

나 : 아이구 무거워. (짐이 꽤 무거워서 내려놓음)
원 : 미모! 내가 들어줄게!
나 : 승현이가 이모 짐 들어주는거야? 고마워. 그런데 택시 올 때까지 짐 잠깐 내려놔도 되. 무겁잖아.
원 : 나는 씩씩해서 괜찮아!


더러운 거울 셀카


나 : (귓속말로) 이현아, 이따가 길 건널 때 신호등에 서서 이현이 지켜주는 경찰아저씨한테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해. 알았지?
투 : (대답 안하고 5초 있다가) 임모! 임모 귀! 귀!
나 : 귀? 귀가 뭐야?
투 : (짜증) 임모 귀! 귀!
나 : 아, 귀 대보라고? 왜?
투 : (속삭이며) 임모, 임모도 임모도 이따가 경탈아다띠한테 안녕하세요 해



등원하는 길에 있는 알탕집 텅 빈 수족관 앞에서


(멍게를 보며 뭐냐고 물어보는데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고... 추추들이 불가사리를 좋아해서 불가사리 친구라고 소개함)

투 : 임모! 불가사리 칭구 멍게 어디 갔어요?
나 : 멍게는 엄마 만나러 갔대.
원 : 미모, 멍게는 왜 엄마 만나러 갔어요?
나 : 승현이랑 이현이 어린이집 갔다오면 엄마랑 아빠 만나지? 멍게도 엄마 보고 싶어서 엄마 만나러 갔대. 멍게한테 잘 다녀오라고 인사해
원, 투 : 멍게야 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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