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기록

추추 기록 2

2021. 11. 19. 21:22


"임모! 아빠상어랑 엄마상어랑 똔 답아써."
"아빠상어랑 엄마상어랑 왜 손 잡았어?"
"따랑해서."
"그럼 이현이 엄마랑 아빠도 손 잡았어? 사랑하니까?"
"응. 그래서 이현이 땡겨써."
"(순간 할말 잃음) 엄마아빠가 손 잡아서 이현이 생겼다고 누가 말해줬어?"
"(대답 안함) 크롱이랑 아기도 엄마아빠 똔 답아써."




다음 날 아침에 오자마자 추추투가.

"임모 이거바! 엄마상어 이불 덮어써요."
"이현이가 엄마상어 추울까봐 이불 덮어줬어요?"
"녜~~~~"


"임모 병아리도 이불 더퍼요."
"이현아 엄마상어가 이불이 코를 덮어서 숨막힌대."
"그래요?"





엄마랑 넷이 함께 등원하다가 셋이 등원하던 날,
엄마가 이모 손 꼭 잡고 조심해서 가라고 말한 뒤.

"오빠가 이현이랑 이모 지켜줄거야!"
"그래! 승현이가 이현이랑 이모 지켜줘~~"
"응! 오빠가 지켜줄게. 나 따라와! 셋이 손 잡고 가자!"




추추원 병원 갔다가 약국에서 약 타고 나오는 길에.
"수고하세요~~~"
"쑤고하세요~~~~~"
(약국 안에 있던 사람들 일제히 웃음)
"승현아! 승현이는 감사합니다 하는거야. 수고하세요는 어른들만 하는거야~~"
"나는 그냥 이모 따라한 거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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